김민재, 월드 베스트11 선정 쾌거…메시·케인과 나란히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2023년 세계 축구를 빛낸 11인에 뽑혔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전세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월드 팀 2023’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와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해당 명단에는 2022-23시즌 트레플 달성한 맨시티 선수들이 즐비했으며, 디아스 외에도 미드필더 부문에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골키퍼 부문에 에데르송, 공격수 부문에 엘링 홀란드가 베스트 11을 채웠다. 이와 함께 맨시티 주장으로 활약했던 일카이 귄도안(FC 바르셀로나)도 미드필드 부문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이미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 중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최근 주가를 부쩍 끌어올리고 있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미드필더 부문을 차지했다. 김민재에 동료인 해리 케인은 물론 이강인의 동료이자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축 공격수인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이름도 포함됐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해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를 수상했다.
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철기둥’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지난해 여름시적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넘어가면서도 주축 수비수로서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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