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 접경서 200여 발 포격‥군, 대응 사격

이덕영 2024. 1. 5. 16: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시뉴스]

◀ 앵커 ▶

북한군이 오늘 오전 서해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서 포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후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가량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에서 포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등 2백여발이 발사됐습니다.

발사된 포는 모두 NLL 북쪽에 떨어졌고,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낮 12시쯤 백령도와 연평도에는 주민대피령이 내려졌고, 인천에서 이들 섬으로 향하는 배편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포 사격이 끝나고 2시간 반 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을 재개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입니다."

해상 완충구역은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서해와 동해 북방한계선 일대에 설정됐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1월 9.19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했는데, 파기 선언 한 달 반여 만에 도발에 나선 겁니다.

북한은 지난 2022년 12월에도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포사격에 맞서 오후 3시부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59754_3650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