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불안 지속에 해상운임 추가 상승…유럽노선 6.5% 뛰어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1. 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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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투입에도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통행 상선 공격이 지속되면서 해상 운임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96.65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7.7% 뛰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그치지 않으면서 수에즈운하 통행 차질이 여전한 상황이 해상 운임 지속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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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투입에도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통행 상선 공격이 지속되면서 해상 운임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96.65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7.7% 뛰었다. 2022년 10월 14일(1814) 이후 약 14개월 만의 최고치다.

상하이에서 유럽으로 가는 노선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871달러로 전주 대비 6.5%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난달 29일 SCFI 지수는 전주 대비 40.2% 급등했으며, 유럽 노선 운임은 79% 급등한 바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그치지 않으면서 수에즈운하 통행 차질이 여전한 상황이 해상 운임 지속 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머스크 항저우호’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자 홍해 항로 복귀 방침을 철회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로 선박을 우회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파그로이트와 HMM 등 글로벌 해운사들은 현재 대부분 희망봉 우회 운항 방침을 고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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