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엔도 와타루 “아시안컵보다 안필드에 머무르고 싶었다”
김형근 2024. 1.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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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소속으로 활동 중인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엔도 와타루가 아시안컵 출장에 대한 마음의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해외 매체 미러는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가 아시안컵 기간 동안 출장 대신 리버풀에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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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소속으로 활동 중인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엔도 와타루가 아시안컵 출장에 대한 마음의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해외 매체 미러는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가 아시안컵 기간 동안 출장 대신 리버풀에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소속 팀을 옮긴 엔도 와타루는 시즌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팀에 적응하면서 조금씩 제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부상 공백기인 12월에 9경기 연속 출전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12월의 리버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출전하는 모하메드 살라와 마찬가지로 아시안컵 대표로 선정되어 새해 자리를 비우게 됐으며 이러한 상황서 자신의 입지를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맥 알리스터가 복귀해 엔도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엔도는 “당연히 리버풀에 머무르고 싶지만 주장이기에 국가대표 선수로 뛰는 것도 중요하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지만 그만큼 더 오래 카타르에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맥카(Macca, 맥 알리스터의 별명)가 부상에서 회복했기에 저와 모(살라의 별명)가 없어도 리버풀이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은 저를 많이 믿어 주셨고 다른 선수들도 이제는 저를 더 잘 알게 됐다.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크리스마스와 새해였지만, 이제는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됐다.”라고 팀에서의 12월을 돌아봤다.
한편 미러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엔도의 태클과 패스, 그리고 볼 소유권을 위한 위치 싸움 능력을 칭찬하며 팀 적응에 시간이 걸렸던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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