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준 이부진, 옷 가격 10만원 좀 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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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4일 장학생들을 만나면서 입은 옷이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10만원대 옷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 사장이 공식행사에 나설 때마다 그가 입은 옷이나 가방 등은 화제가 됐다.
이 사장은 옷깃 없는 회색 재킷과 스커트를 입고,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벨트를 착용했다.
지난해 이 사장이 받은 보수 35억원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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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4일 장학생들을 만나면서 입은 옷이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10만원대 옷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 사장이 공식행사에 나설 때마다 그가 입은 옷이나 가방 등은 화제가 됐다.
이날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는 두을장학재단 2024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올해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을 포함한 98명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이 사장은 옷깃 없는 회색 재킷과 스커트를 입고,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벨트를 착용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 제품이다. 가격은 11만9700원이다. 지난해 이 사장이 받은 보수 35억원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대다.
이 사장이 착용한 이후 딘트 홈페이지에는 “현재 주문량이 급증해 주문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대한 빠른 배송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지가 추가됐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출신 신수진 대표가 만든 패션 브랜드 딘트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추구하지만 명품과 같은 고가는 아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 박연진, ‘재벌집 막내아들’ 모현민, ‘펜트하우스’ 천서진 등의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입으며 유명세를 탔다.
한편, 두을장학재단은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1월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설립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이다. 박 여사 사재를 바탕으로 삼성‧한솔‧CJ‧신세계 등 범(汎)삼성가가 출연해 설립됐으며 현재도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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