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제 코네 '68회 연속' GS 출전 확정, 24 호주오픈 와일드카드 포함

박성진 2024. 1. 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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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의 최종 와일드카드가 발표됐다.

코네는 2007년 호주오픈부터 2023년 US오픈까지 17년간 67회의 그랜드슬램 본선에 꾸준히 출전하는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예선에 출전하게 될 경우, 중단될 수 있었던 그랜드슬램 연속 출전 기록이지만 코네는 이날 와일드카드를 확정지으며 그랜드슬램 연속 출전 기록을 68까지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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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호주오픈에서의 알리제 코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의 최종 와일드카드가 발표됐다. 지난 12월 6일, 1차 명단 7명 발표에 이어 오늘(5일) 나머지 9명의 명단을 추가적으로 발표하며 16명의 와일드카드 명단을 완성했다. 그 중 흥미로운 이름은 여자단식 알리제 코네(프랑스, 109위)다.

1990년생 33세의 베테랑, 알리제 코네는 최근 랭킹이 곤두박질치며 109위까지 떨어졌다. 12월 7일 공개된 올해 호주오픈 본선 엔트리에서 여자단식 컷오프는 99위인 클레어 류(미국)이었다. 랭킹대로라면 코네는 예선부터 출전해야 했기 때문에 본선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

문제는 코네가 가지고 있던 그랜드슬램 연속 출장 기록이었다. 코네는 2007년 호주오픈부터 2023년 US오픈까지 17년간 67회의 그랜드슬램 본선에 꾸준히 출전하는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다. 연 4회 열리는 그랜드슬램인데, 코네는 17년간 꾸준히 개근하며 특유의 내구성을 과시하는 중이었다. 2020년 윔블던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68회가 아닌 67회 연속이다.

예선에 출전하게 될 경우, 중단될 수 있었던 그랜드슬램 연속 출전 기록이지만 코네는 이날 와일드카드를 확정지으며 그랜드슬램 연속 출전 기록을 68까지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남은 일주일간, 코네의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하지 않는다면 코네는 남녀 통틀어 역대 2번째로 68회 연속 그랜드슬램 출전자에 이름을 올린다. 여자 선수 중에는 단연 1위다.

역대 그랜드슬램 "연속" 출전 선수 (올해 호주오픈 제외)
79 - 펠리치아노 로페즈(스페인)
67 - 알리제 코네(프랑스) *현역
67 -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66 - 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
65 - 로저 페더러(스위스)
...
51 -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현역 2위

코네보다 더 오랜 기간 그랜드슬램에 연속으로 출전했던 선수는 '철인' 펠리치아노 로페즈다. 로페즈는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2022년 호주오픈까지 20년간 79회 연속으로 그랜드슬램에 출전했었다. 2020 윔블던만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80회의 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코네는 2007년 호주오픈 이전 3차례 그랜드슬램에 출전한 적이 있다. 통산 그랜드슬램 출전 횟수는 70회다. 이 부분 1위는 여전히 현역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으로 93회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펠리치아노 로페즈,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81회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코네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22년 호주오픈 8강 1회로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코네의 18년간 계속되고 있는 코네의 내구성은 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될 만 하다.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로는 남자 샹준쳉(중국, 183위), 여자 혼타마 마이(일본, 119위)에게 돌아갔다.

2024년 호주오픈은 오는 1월 14일부터 개막한다. 본선 와일드카드 최종 명단은 아래와 같다.

남자단식
제임스 덕워스 (호주)
마크 폴먼스 (호주)
아담 월튼 (호주)
제이슨 쿠블러 (호주)
제임스 맥케베 (호주)
샹준쳉 (중국)
패트릭 킵슨 (미국)
아서 카조우 (프랑스)

여자단식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덴마크)
킴벌리 비렐 (호주)
올리비아 가데키 (호주)
테일라 프레스턴 (호주)
다리아 세이빌 (호주)
혼타마 마이 (일본)
맥카트니 케슬러 (미국)
알리제 코네 (프랑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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