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부터 31일까지 '줄서기 표지판' 시행 유예
[앵커]
서울 명동에 새로운 승차 위치 안내 표지판이 생긴 이후 퇴근길 차량 정체가 더 심각해진 일과 관련해 서울시가 당분간 이른바 '줄서기 표지판'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정체가 극심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책을 내놨군요?
[기자]
우선 지난달 말 설치한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번 표지판 설치 이전부터 정류소 바닥에 운수 회사에서 설치·운영해온 12개 노선은 정차 표지판을 유지해 탑승객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경기도 수원과 용인 방면 광역버스 등 모두 6개 노선 정차 위치인 정류소를 이동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운영 상황을 안정화할 때까진 승객 안전한 승하차와 원활한 차량 흐름을 돕는 계도 요원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해당 노선 운행 운수회사와 협의해서 회차지 변경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는 모두 29개 노선이 정차하는데, 하루 탑승객은 9,500명에 달합니다.
정류소 공간이 35m 정도로 좁아 퇴근길 혼잡이 극심한 곳입니다.
시는 노선과 정차 위치 조정 등으로 정류소 혼잡 상황이 풀리면, 다시 줄서기 표지판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명동 입구에 29개 노선별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해당 표지판 앞에만 정차해 승객을 태울 수 있게 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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