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 프리미어리그 깜짝 리턴? '친정팀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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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프리미어리그(PL)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영국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4일 "풀럼은 피르미누와 계약할 수 있는 PL 구단 중 하나다"라고 전하며 피르미누의 이적설을 알렸다.
피르미누는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만 362경기를 뛴 선수다.
지난해 안필드에서 리버풀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이별한 피르미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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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프리미어리그(PL)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그러나 행선지는 친정팀 리버풀이 아니다.
영국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4일 "풀럼은 피르미누와 계약할 수 있는 PL 구단 중 하나다"라고 전하며 피르미누의 이적설을 알렸다. 피르미누는 최근 소속팀 알 아흘리에서 입지를 잃었다.
피르미누는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만 362경기를 뛴 선수다. 리버풀 통산 111골 79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리버풀 전성기를 이끌었다. 기록한 골 수는 낮지만, 스트라이커임에도 후방까지 내려와서 보여주는 그만의 연계 능력은 위력적이었다.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의 활약을 뒤로 하고 지난해 7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아흘리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이자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역시나 건재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피르미누는 이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최근 치른 리그 7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이에 PL 복귀설이 솔솔 나오는 중이다. 영국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풀럼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알 힐랄로 이적한 후 그들의 공격진을 이끌 경험 많은 공격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4골을 넣은 미트로비치가 없기에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풀럼뿐만이 아니다. 이어 매체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폴 헤킹바텀 감독이 경질되기 전 피르미누에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셰필드는 이번 시즌 단 15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난 해결을 위해 공격수 영입이 이루어져야 하는 셰필드다.
비록 이번 시즌 부진하지만, 피르미누는 PL 중하위권 팀에게는 매력적인 자원임이 분명하다. 1991년생의 30대 선수이기에 이적료가 저렴한 편에 속하고, 무엇보다 PL에서 검증된 자원이기 때문이다. 리버풀에서만 7년을 뛴 '베테랑'이기에 어린 공격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도 있다. 피르미누의 영입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안필드에서 리버풀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이별한 피르미누. 그가 PL로 복귀한다면 리버풀의 빨간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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