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영환' 민주 '임혁백'…공천 키 모두 고대 출신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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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일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하면서 여야의 공천 키를 모두 고려대 출신 인사들이 쥐게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4월10일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관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도 공관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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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설들력 있고, 공정한 공천 맡을 적임자"
민주 "변화 주도, 이기는 민주당 되도록 관리"
[서울=뉴시스] 임종명 홍세희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하면서 여야의 공천 키를 모두 고려대 출신 인사들이 쥐게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4월10일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관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공관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정영환 교수는 공정한 법연구로 유명하고, 좌우에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정 교수는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임관해 부산지법·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이후 2000년 고려대 법대로 자리를 옮겨 후학들을 지도해왔다.
차기 대법원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된 바 있는 정 교수는 한국법학교수회장을 지냈다. 그는 한국법학교수회장을 역임할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앞서 민주당도 공관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민주당은 임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한국 정치사 현장과 함께 했고 한국 정치를 일원화해서 가야할 길을 제시한 분으로 유명하다"며 "임 공관위원장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서울대에서 정치학사를 받은 뒤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등에서 교수로 활동했고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 광주과학기술원 GIST대학 석좌교수 등을 이어가고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치개혁 연구실장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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