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日 주전이었는데…적응 실패+국대 탈락→1년 만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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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가 1년 만에 라치오를 떠날 전망이다.
이탈리아 라치오 지역지 '더 라치알리'는 3일(한국 시간) "카마다 다이치가 어려운 출발 후 미래에 대해 계획을 명확히 하기 위해 라치오 마리아노 파비아니 단장을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더 라치알리'에 따르면 카마다는 라치오 파비아니 단장과 만나 자신의 입장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탈리아 세금 법령에 따라 카마다의 세금 감면 해택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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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카마다 다이치가 1년 만에 라치오를 떠날 전망이다.
이탈리아 라치오 지역지 ‘더 라치알리’는 3일(한국 시간) “카마다 다이치가 어려운 출발 후 미래에 대해 계획을 명확히 하기 위해 라치오 마리아노 파비아니 단장을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카마다는 일본을 이끌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소속팀 아인트하르트 프랑크푸르크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소속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3시즌 팀의 주축으로 기대를 모았고, 시즌 초반에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월드컵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소속팀에서도 여파가 이어졌다.
그래도 인기가 좋았다. 시즌이 끝나고 프랑크푸르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여러 팀이 그를 노렸다. 특히 AC밀란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카마다도 밀란행을 원했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비유럽쿼터가 문제였다. AC밀란은 비유럽쿼터를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크리스티안 퓰리시치로 채웠다. 카마다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급하게 팀을 찾았지만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었다.
카마다는 연봉으로 500만 유로(한화 약 71억 원)를 원했다. 대리인 수수료도 500만 유로를 원했다. 라치오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내 한 발짝 물러났다. 이 상황에서 일본 스포츠용품 브랜드 미즈노가 카마다를 구하러 나왔다.
‘풋볼채널’에 따르면 미즈노가 카마타의 급여 지불에 참여하면서 다시 협상이 재개됐고 결국 이적했다. 연봉 300만 유로(한화 약 43억 원)와 대리인에 대한 수수료 400만 유로(한화 약 57억 원)를 지원했다.
어렵사리 이적에 성공했으나 적응에 실패했다. 특히 2023/24시즌 세리에 A 2라운드에서 평점으로 바탕으로 한 리그 워스트 11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에 따르면 카마다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부진했다. 두 경기 평균 평점 5.25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실점의 시작점이 되기도 했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심지어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카마다는 라치오 합류 당시 기본 1년 계약에 3년 연장이 가능한 옵션을 포함했다. 아직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셈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다.
‘더 라치알리’에 따르면 카마다는 라치오 파비아니 단장과 만나 자신의 입장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다음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국가대표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선수와 팀이 결별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세금 법령에 따라 카마다의 세금 감면 해택이 만료됐다. 라치오는 카마다와 계약을 연장한다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라치오는 주전이 아닌 선수에게 막대한 연봉을 안겨줄 생각이 없다. 현재로선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마다의 이적이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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