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국고채 금리 빠지긴 어려워… 2월 말까지 조심해야”

유준하 2024. 1. 5.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재차 반등세를 보인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채권 연구위원은 5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지표, 특히 고용 중심 지표가 잘 나오면서 후퇴하고 있다"면서 "연준 인하 기대가 시장에선 3월로 봤지만 최근 딜레이 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 재평가]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채권 연구위원
“국고 3년물 금리 밴드 3.20~3.4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재차 반등세를 보인다. 이에 당분간 금리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 어려운 만큼 오는 2월 말까지는 상승 되돌림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채권 연구위원은 5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지표, 특히 고용 중심 지표가 잘 나오면서 후퇴하고 있다”면서 “연준 인하 기대가 시장에선 3월로 봤지만 최근 딜레이 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시 인하 기대감이 생겨야 국고 금리가 이전처럼 빠질수 있을텐데 우선 적어도 1분기 내 고용이라든지 연준이 보는 지표가 빠져야겠지만 핵심지표가 빠르게 망가질만한 요인들을 지금 당장 찾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에 오는 2월 말까지는 되돌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은 “2월까지는 정체 또는 되돌림이 발생하는 구간이 나올 거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후부터는 다시 한번 3월 FOMC라던지 굵직한 이벤트를 통해서 뭐 파월의 입이든 아니면 FOMC 위원들의 입이든 금리 인하에 대한 얘기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관건은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다시 어느 정도서 형성되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인하 시기가 여전히 3월, 1분기 말 정도서 2분기 초 몰려있긴 한데 이게 다시 어느정도서 형성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그게 형성되기 전까지는 2월말까지 조금 조심해야 할 거로 보고 있다. 다소 지루한 구간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국고채 3년물 금리 밴드는 3.20~3.40%를 제시했다. 그는 “인하 시기를 예단할 수 없기에 지금 레벨서 금리가 더 빠지긴 어렵다”면서 “레벨은 3.20~3.40% 정도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내주 금통위 외에도 미국 연방정부 폐쇄 이슈도 주목할 만한 리스크다. 그는 “예산 이슈가 나오면 이건 또 공급발 부담 늘리면서 미국 국채금리의 텀 프리미엄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 “향후 이벤트들을 봤을 때 금리가 빠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