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보강 힘쓰는 삼성, FA 임창민 영입…2년 8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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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불펜 보강에 한창인 삼성 라이온즈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베테랑 투수 임창민(39)을 영입했다.
삼성은 임창민과 계약기간 2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4억원·옵션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은 "임창민을 영입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을 구축했다. 팀 내 어린 선수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는 방출이 아니라 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던 임창민은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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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번 겨울 불펜 보강에 한창인 삼성 라이온즈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베테랑 투수 임창민(39)을 영입했다.
삼성은 임창민과 계약기간 2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4억원·옵션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2023시즌 삼성은 허술한 불펜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불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5.16으로 최하위였다.
시즌 뒤 프런트의 수장이 된 이종열 삼성 단장은 이번 겨울 최대 과제를 불펜 보강으로 삼았다.
지난해 11월 KT 위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던 김재윤과 4년, 최대 5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좌완 최성훈과 언더핸드 투수 양현을 지명했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우완 불펜 투수 이민호까지 데려왔다.
여기에 임창민까지 영입하면서 불펜진을 한층 두텁게 만들었다.
삼성은 "임창민을 영입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을 구축했다. 팀 내 어린 선수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창민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키움을 거치며 통산 487경기에 등판, 27승 29패 122세이브 57홀드 평균자책점 3.73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 NC에서 31세이브를 수확하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다진 임창민은 2016, 2017년 각각 26세이브, 29세이브를 따내며 NC의 뒷문을 지켰다.
2021시즌 뒤 NC에서 방출된 임창민은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32경기에서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하지만 또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22년 11월 친정팀 키움의 부름을 받은 임창민은 지난해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51경기에서 46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했다.
이번에는 방출이 아니라 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던 임창민은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을 마친 임창민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여주셔서 입단을 결심하게 됐다"며 "삼성에는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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