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평창 폭발사고 26분 전, 충전소 앞은 이미 '가스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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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가스가 사람 키 높이로 온 마을을 덮쳐 바다를 이뤘는데도 충전소 측이 119 신고는커녕 주민대피 등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충격을 넘어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새해 첫날 강원 평창의 작은 산골 마을을 초토화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 당시 충전소 측은 LP가스가 '콸콸' 새는 내내 허둥댈 뿐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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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LP가스가 사람 키 높이로 온 마을을 덮쳐 바다를 이뤘는데도 충전소 측이 119 신고는커녕 주민대피 등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충격을 넘어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새해 첫날 강원 평창의 작은 산골 마을을 초토화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 당시 충전소 측은 LP가스가 '콸콸' 새는 내내 허둥댈 뿐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총 28명의 이재민이 난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피해 주민들은 폭발 사고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겨를도 없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자체 수집한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보는 순간 분노에 가까운 충격을 받았는데요.
벌크로리 운전자와 고령의 가스충전원은 그저 플래시를 들고서 충전소 앞을 이리저리 허둥거리고 있을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모습이 CCTV에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CCTV를 본 주민들은 충전소 직원들이 119가 도착한 8시 50분까지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채, 마치 벌크로리 내에 주입한 가스가 다 새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분노했는데요.
그사이 주민들은 그저 살기 위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스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고지대로 뛰어나갔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제공 독자 손도선씨·독자 한상욱씨·최재근씨 제공·평창군·가스폭발 피해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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