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재명 문병하고 싶다”… 민주당 “회복 중이라 면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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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흉기 피습돼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를 문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면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양해를 구했다고 5일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단식 농성 중이던 이 대표가 입원한 녹색병원을 직접 찾아 단식을 만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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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흉기 피습돼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를 문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면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양해를 구했다고 5일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내일 일정이 있어 서울에 오는 차에 이 대표 병문안을 오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마음 써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피습 당일인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둘러본 후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과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할 예정이었지만, 가덕도 현장에서 60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이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단식 농성 중이던 이 대표가 입원한 녹색병원을 직접 찾아 단식을 만류한 바 있다.
한편,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실무 라인을 통해 이 대표 측에 병문안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가능 여부를 물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한 위원장 측에도 “아직은 안정이 필요해서 당분간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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