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퇴근길 정체에 명동 ‘버스 줄서기 안내판’ 운영 유예

김민혁 2024. 1.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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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입구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줄서기 표지판'이 교통 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해당 표지판 운영을 유예하고 일부 버스 노선의 정차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신논현역 정류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보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에 광역버스 노선 변경과 정차위치 분산, 감차 등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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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입구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줄서기 표지판'이 교통 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해당 표지판 운영을 유예하고 일부 버스 노선의 정차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명동 일대 교통 정체 원인으로 지목된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표지판 설치 이전부터 운수 회사가 정류소 바닥에 설치해 운영해온 12개 노선은 정차표지판을 유지해 탑승객 혼란을 최소화합니다.

현장에는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하는 모범운전자 등 계도 요원도 투입됩니다. 이들은 대기 공간 혼잡도를 낮추고 대기하는 광역버스를 제지합니다.

또 경찰에도 도로 교통 흐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를 요청합니다.

서울시는 혼잡 상황이 개선되면 다시 표지판을 운영하는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류장이 변경되는 노선은 수원 방면 M5107, 8800, M5121, M5115번 버스와 용인 방면 5007번 버스입니다.

이들 노선은 명동 입구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광교에 위치한 우리은행 종로지점 인근 신설 정류소에 정차하게 됩니다.

아울러 9401번 버스는 롯데 영플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를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조치로 명동 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일일 탑승객 수가 현재 9,500명에서 6,400명으로 30%가량 감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신논현역 정류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보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에 광역버스 노선 변경과 정차위치 분산, 감차 등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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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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