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입구 정류장 ‘줄서기 표지판’ 오는 31일까지 유예... 오늘(5일)부터 기존대로 승하차

2024. 1.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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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인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줄서기 표지판'은 협소한 '명동입구' 정류장에 총 29개의 노선과 약 9,500명의 승객이 밀집함에 따라 광역버스가 정차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정류소 전․후방에 임의 정차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됐다.

시는 향후 노선 및 정차위치 조정과 함께 정류소 혼잡 상황이 완화되면, 승객의 사고 방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다시 '줄서기 표지판'을 운영하는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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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인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줄서기 표지판’은 협소한 ‘명동입구’ 정류장에 총 29개의 노선과 약 9,500명의 승객이 밀집함에 따라 광역버스가 정차면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정류소 전․후방에 임의 정차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서울역~명동입구까지 버스의 열차현상(버스가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상황)이 오히려 가중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당 광역버스 이용 승객들은 줄서기 혼란과 시간 지체 등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에 시는 ‘줄서기 표지판’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하고, 수원․용인 등 5개 광역버스 노선 및 정차 위치를 변경한다. 이후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그 밖의 노선과 정차 위치도 1월 중 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오늘(5일) 저녁부터 줄서기 표지판 운영 전과 같은 방식으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다만, 기존 정류소 바닥에 운수 회사에서 설치·운영해온 12개 노선은 정차표지판은 유지된다.

현재 명동입구 1개 노선에 정차 위치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수원, 용인 등 5개 노선 및 정차 위치 조정을 변경하여 9,500명에서 6,400여명으로 30% 정도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은 명동입구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고 광교에 위치한 우리은행 종로지점 인근 신설 정류소에 정차하며, 9401번 버스는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가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운영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현장에서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하는 계도 요원도 투입한다. 해당 정류소 대기공간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차량에 승객을 다 채울 때까지 대기하는 광역버스를 제지하기 위해 모범운전자 등 계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에 도로의 교통 흐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노선 및 정차위치 조정과 함께 정류소 혼잡 상황이 완화되면, 승객의 사고 방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다시 ‘줄서기 표지판’을 운영하는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신도시 확장으로 광역, 시계외 노선의 서울 도심 운행 노선 증가가 이어지는 만큼, 신속한 연계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서울 도심 지역 내 버스 운영은 그 과정이 매우 중차대하면서도 복잡하여 해결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은 단계이나, 교통혼잡해소와 시민 안전 확보까지 조속한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에 지속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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