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해결, 표 때문이냐…한동훈 "솔직히 그런 면도" 좌중 '웃음'

이비슬 기자 노선웅 기자 2024. 1.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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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이 집중하려는 격차해소를 통해 개별 시민의 삶이 개선될 사항이 가장 많은 곳이 경기도"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교통, 안전, 치안, 문화, 경제 등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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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문제 방법 내겠다…메가시티 진지하게 고려"
한동훈 "경기도 교통 격차해소 정책 낼 것…경기 선택받으면 승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경기=뉴스1) 이비슬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이 집중하려는 격차해소를 통해 개별 시민의 삶이 개선될 사항이 가장 많은 곳이 경기도"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교통, 안전, 치안, 문화, 경제 등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는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분이 사는 곳이고 새로운 개발과 변화가 가장 많이 진행되는 곳"이라며 "우리가 하려는 격차해소 정책들이 가장 효과적인 결과물을 낼 수있는 곳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특히 교통이 그렇다"며 "경기도 시민들은 서울 출퇴근과 통학이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곳들이 곳곳에 있고 주거비용에 따른 어려움도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적 경제 거점 도시가 다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만큼 경기도 자체가 대한민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경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우리는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정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수원 지역 출마가 거론되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 의원도 자리했다.

한 위원장은 행사 종료 뒤 약 1시간가량 이어진 당원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교통 문제에 대해 특히 젊은 분들이 고충을 느끼고 있다"며 "전철 문제를 포함해 구체적인 방법을 내겠다. 총선이 지나서 문제가 하나만 나아져도 국민들 입장에선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 교통 격차 해소 정책을 강조한 배경을 질문 받고 "총선에서 표를 받아내기 위한 차원이라기보다는, 솔직히 그런 면도 있지만"이라고 답했다. 총선 승리에 절박함을 드러낸 한 위원장의 솔직한 발언에 좌중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 "총선은 굉장히 국민 눈치를 많이 봐야하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여러 불합리한 격차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좋은 정책을 내고 실천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극복할 방안에 대해서는 "누가 이기는지보다 왜 이겨야하는지를 국민께 잘 설명할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이겨서 어떻게 동료시민과 이 나라를 더 좋게 만들지 설득력 있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국민의힘이 공언한 이른바 '메가시티' 공약 추진 계획과 관련해선 "굉장히 진지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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