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적신호? ‘가격 출렁’ 후 반등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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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1월 승인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블랙록이 ETF 초기 설정 규모를(Seed Capital)을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에서 1000만 달러(약130억원)로 확대 요청한 점 △다수의 발행사들이 신청서에 현금 환매 방식과 수수료를 명시하는 등 SEC의 추가 요청사항을 반영해 신청서를 업데이트한 점 △매트릭스포트 보고서 이외에 변화된 것이 없다는 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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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1% 하락한 비트코인, 낙폭 줄이며 반등
“블랙록과 SEC 지속 소통” 승인 전망에 무게
[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SEC에 ETF 초기 설정 규모를 확대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승인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약 1.8% 가량 오른 57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속에 이달 초 약 6000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매트릭스포트가 부정적 관측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자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5300만원으로 약 11% 하락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채굴업체 비트메인의 공동창업자였던 우지한이 2019년 설립한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보고서를 통해 현물 ETF 승인 연기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매트릭스포트는 “SEC의 모든 요구 조건을 맞추는 시점이 올 2·4분기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의 기대와 달리 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승인 연기로 연쇄청산 발생시 비트코인 가격은 3만8000달러(약 4900만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매트릭스포트 보고서 발간 이후, 오히려 승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의 낙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현재 SEC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요구서를 포함해 약 10여건의 신청서가 제출되어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SEC가 부당하게 거부했다’고 판결한 이후, ETF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비트코인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김세희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연기 가능성을 제시한 매트릭스포트 보고서로 인해 10%대 급락이 있었지만, 현재 확인시 변화한 내용은 없으므로 기존 전망을 유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1월 승인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블랙록이 ETF 초기 설정 규모를(Seed Capital)을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에서 1000만 달러(약130억원)로 확대 요청한 점 △다수의 발행사들이 신청서에 현금 환매 방식과 수수료를 명시하는 등 SEC의 추가 요청사항을 반영해 신청서를 업데이트한 점 △매트릭스포트 보고서 이외에 변화된 것이 없다는 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일자에 따라 조정 및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으나 매트릭스포트 보고서만으로는 1년 간 가장 큰 폭의 변동성 및 현재수준의 하락은 과도해 보인다”며 “추가적인 하락은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ETF #증권거래위원회 #SEC #블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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