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니 원전' SMR 개발에 역량 집중…수요국 발굴"

이석주 기자 2024. 1. 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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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니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혁신형 SMR 국회포럼은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운영 중이다.

이날 포럼은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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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제5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 개최
황주호 사장 "SMR, 미래 원자력 이끌 중요 수단"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5일 열린 제5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니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황 사장은 “SMR은 미래 원자력을 이끌고 갈 노형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형 SMR이 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SMR 시장에서의 성과 제고를 위해 전방위 마케팅을 시행하고 잠재 수요국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혁신형 SMR 국회포럼은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운영 중이다. 이날 포럼은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2021년 4월 출범 이후 다섯 번째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SMR 활용방안 및 국내건설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범진 경희대 교수의 ‘SMR의 오해와 진실’, 김한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장의 ‘혁신형 SMR 개발 현황 및 계획’, 김영신 GS건설 전무의 ‘혁신형 SMR 실증 필요성 및 사업화 모델’ 주제발표가 있었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김영식 의원은 “원전이 탈탄소를 위한 해법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 20여년간 1세대 모델인 SMART를 개발·성공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있는 등 대표적인 원전 강국”이라며 “차세대 에너지원 SMR이 정쟁과 이념 논쟁이 휘말리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우위 선점할 수 있도록 정·산·학·연, 국회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SMR은 650조 원의 시장 가치를 지닌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트렌드이자 인류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일”이라며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에너지를 위해 혁신형 SMR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원자력, 특히 SM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올해 혁신형 SMR 개발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혁신형 SMR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차세대 핵연료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혁신 운영·정비 기술 개발도 새롭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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