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버스 대란 지적에…서울시, 31일까지 노선별 대기판 시행 유예

이세현 기자 2024. 1. 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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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이 퇴근을 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시민 안전을 고려해 명동입구 정류장에 노선 표시 시설물을 설치했다. 하지만 30여개에 달하는 광역버스가 정해진 위치에 정차해 승객을 태우려고 길게 늘어서며 교통 체증이 더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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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생긴 승차 위치 안내 표지판이 차량 정체를 유발한다는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해당 정책 시행을 당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노선별 대기판 시행을 유예하고 현장 계도 요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광역버스가 지나는 명동 인근 정류장에 승차 위치 안내판을 설치해 모든 버스가 정해진 안내판 앞에 정차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서울시는 아울러 명동 입구에 정차하는 29개 노선 가운데 6개 노선 정차 위치인 정류장을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조처 후 정류장 혼잡 상황이 줄어들면 위치 안내 표지판 등 정책을 다시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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