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특별법' 합의 불발…"8일 재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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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 처리를 위해 지난 3일에 이어 오늘(5일) 이틀 만에 다시 만났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회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가 마무리 됐다는 입장으로, 진상 조사보다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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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 처리를 위해 지난 3일에 이어 오늘(5일) 이틀 만에 다시 만났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회동했습니다.
회동 후 윤 원내대표는 12월 임시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9일 전까지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고, 홍 원내대표도 계속 논의 중이라며 오는 8일 다시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은 '진상 규명'입니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가 마무리 됐다는 입장으로, 진상 조사보다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주장합니다.
김 의장은 특조위를 설치하는 대신 특검 조항을 없애고, 정치 쟁점화를 막기 위해 법 시행 시기도 4월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중재안을 마련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의 중재안에 대한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 전까지 여당이 김 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중재안이 아닌 민주당 원안대로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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