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인천시 추진 제2경인선에 '경고'

문영호 기자 2024. 1. 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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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신도시를 거치지 않는 철도노선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를 투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명시흥선은 광명시흥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제2경인선 지선이라는 명목으로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사업비가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2경인선 사업비로 투입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경고의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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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추진 제2경인선에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 사업비 투입 안돼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이 최우선…광명~서울 직결도로 3개 이상 만들어야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제공0 2024.01.05. sonanom@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신도시를 거치지 않는 철도노선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를 투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가 제2경인선 노선을 인천 청학에서 서울 목동으로 이으면서, 광명시흥선을 기존 광명~신도림에서 광명~목동으로 변경해 제2경인선의 지선으로 제안하면서다.

광명시는 5일 긴급하게 보도자료를 내고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는 광명시흥신도시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박승원 시장의 입장을 전했다.

광명시흥선은 광명시흥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제2경인선 지선이라는 명목으로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사업비가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2경인선 사업비로 투입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경고의 뜻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광명시, 시흥시 주민들의 의견과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광명시흥신도시 발생교통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사업비가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한 안양천 횡단교량을 비롯해 광명에서 서울방면 직결도로를 최소 3개 이상 만들어야 한다. 특히 신천~하안~신림선은 광명과 시흥을 위한 광역교통시설로서 안정적인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서울방면 교통정체를 해결할 대책 없이 인구 16만명의 광명시흥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최악의 교통혼잡이 발생할 거란 우려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LH,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과 수십 차례의 회의를 거치며 서울방면 상습정체를 해소할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대책은 도출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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