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문병호, 개혁신당행…이준석 신당 세 불리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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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 12명이 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당원 모집 하루 만에 중앙당 창당 기준을 넘어서며 세를 넓힌 개혁신당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어 "개혁신당이 새로운 세대 새로운 비전을 가진 당에 가장 잘 부합하는 당이라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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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론', "여러 세력 모여야 성공 가능"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문병호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 12명이 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당원 모집 하루 만에 중앙당 창당 기준을 넘어서며 세를 넓힌 개혁신당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문 위원장을 비롯한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합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기존 당적을 모두 버리고 개혁신당에 조건없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은 출범 이후 입으로는 공정과 상식, 자유를 수없이 외쳐대고 있지만 '공정과 상식'은 실종되었고 시민의 '자유'는 억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재명 대표의 거대 야당은 무비전, 무능에 빠져있고, 국회 다수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만 매몰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거대 야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들의 내일을 새롭게 설계하겠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은아·천하람·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같이 자리했다.
문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탈당 이유에 대해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고 이준석 전 대표 탈당 후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새로운 세대 새로운 비전을 가진 당에 가장 잘 부합하는 당이라 선택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제3지대 정치혁신이 목표였는데 그간 좀 삼천포에 빠져있었다"며 "원래 지역구가 인천 부평이었고 그동안은 영등포에서 활동했는데, 향후에는 개혁신당을 중심으로 원래 있던 곳인 인천 부평 갑에 출마하려 한다"고 말했다.
'제3지대 빅텐트론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세력이 모여야 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 중심으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양당 기득권에 찌들어있는 분들 빼고는 제3지대에서 모이면 큰 성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입당 기자회견 참석자에는 문 위원장 이외에도 △안영근 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강원 전 국민의당 중랑을 지역위원장 △김한중 전 국민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 △서은환 전 국민의당 강원도당 디지털소통위원장 △설영호 전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 △유승우 전 국민의당 부산 서동구 지역위원장 △이승호 전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연기 전 김동연 대선캠프 메시지실 실장 △이재웅 전 대구미래대학교 웹툰창작과 교수 △장석남 전 국민의당 충북 청원구 지역위원장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문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사람은 6명"이라며 이들은 탈당 후 개혁신당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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