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리테일, 기업문화 혁신 나선다…TF 전격 출범

차민지 2024. 1. 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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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5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바텀업 방식의 조직 문화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여러 내용으로 인해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며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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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자부심 가질 수 있는 기업문화 만들 것"
이랜드월드 "바텀업 방식 조직 문화 수립할 것"
이랜드리테일 "노사 관계 관련 컨설팅 받겠다"
이랜드 가산사옥 [이랜드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5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바텀업 방식의 조직 문화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먼저 "올해는 이랜드월드가 본격적인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작년 고물가로 불황이 계속됐지만 임직원의 역량과 헌신을 통해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송년회를 위해 직원들을 춤 연습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동체 구성원 여러분께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한 뒤 "올해는 직원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월드는 '조직문화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하고 책임자로 조동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할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 역시 '조직문화 혁신 TFT'를 설립하고 외부 자문 기구를 통해 조직문화 및 노사 관계 관련 전문 컨설팅을 받겠다고 밝혔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여러 내용으로 인해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며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 동료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행복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조직 내 문화를 최우선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 혁신 TFT는 직원 추천으로 구성되며 사내 문화행사 전반에 대한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개방적이고 건전하면서도 기업에 꼭 필요한 가치를 유지하는 문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라며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함께 한다면 여러 여건을 이겨내고 기회와 희망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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