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에도 춘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 6.1대 1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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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 분양된 강원도 춘천 신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6.1대 1을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춘천 약사동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1순위 청약 결과 187가구 모집에 1140건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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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부동산 침체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 분양된 강원도 춘천 신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6.1대 1을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춘천 약사동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1순위 청약 결과 187가구 모집에 1140건이 몰렸다.
그 중에서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건 140㎡ B타입으로서 28대 1을 기록했다. 140㎡ B타입은 이 단지에서 1세대밖에 없는 펜트하우스다. 140㎡ A타입 역시 1명 모집에 18명이 몰렸다.
아파트 평형수로 보면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4㎡의 C타입은 13.11대 1, 84㎡ A타입 8.47대 1, 84㎡ D타입 7.78대1, 84㎡ B타입 4.11대 1, 100㎡ 타입 7.61대 1, 84㎡ E타입 1.2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84㎡ F타입은 1순위에서 미달이 발생했으나, 2순위에서 19명이 지원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84㎡는 저층의 경우 5억원 중후반대부터 고층 6억원 초반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각종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은 이보다 상승한다. 펜트하우스는 15억원이 넘는 상황이다.
춘천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지하 7층~지상 39층에 총 2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청약 결과에 대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지속,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고분양가가 지속돼 실수요자들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춘천에서 14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30대·여)는 "내 집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번 청약을 생각해봤는데 비싸서 엄두조차 안 났다"며 "작년 말 신축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으나, 빚 갚는 데 힘들까봐 포기하고 구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가 작년에 많이 거래돼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이 정도 경쟁률은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실계약까지 지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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