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부 민원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검찰 고발

김지성 기자 2024. 1. 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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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청부 민원' 의혹을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5일) 오후 2시 50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류 위원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에 앞서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류 위원장 지인들이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제출한 민원의 내용은 '복붙'이라도 한 듯 글의 구조와 오타까지도 똑같다고 한다”며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청부 심의를 하고 이를 이용해 비판 언론을 겁박하고 언론장악을 하려한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MBC와 뉴스타파는 류희림 위원장이 '김만배-신학림 녹취 파일'을 인용보도한 방송사를 겨냥해 가족과 지인들로 하여금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류 위원장은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은 중대 범죄라며 자체 특별감사에 착수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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