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경성크리처’ 日서 관심, 731부대 팩트 알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1. 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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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일본 누리꾼에게서 주목받고 있다며 "동북아 역사가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5일 SNS를 통해 "'경성크리처'는 드라마 파트1이 공개된 이후 일본 넷플릭스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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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스틸 사진|넷플릭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일본 누리꾼에게서 주목받고 있다며 “동북아 역사가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5일 SNS를 통해 “‘경성크리처’는 드라마 파트1이 공개된 이후 일본 넷플릭스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SNS상에서는 ‘731부대를 처음 알았다’ 등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는 반응들도 꽤 있었다”며 “일본 교육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731부대와 생체실험 등 역사적 팩트가 잘 전달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서 교수는 “비슷한 예로 애플TV+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서는 일본의 만행을 널릴 알릴 수 있었다”며 “강제징용, 위안부 등 일제에 탄압받던 조선인들의 모습과 관동대지진 학살 등 역사적 사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OTT를 통해 일본의 가해 역사가 세계에 올바로 알려지는 데 큰 일조를 한 건 역시 K콘텐츠의 힘”이라며 “올 한해도 K드라마와 K무비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7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내용과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 731부대 이야기가 나온다.

‘낭만닥터 김사부’ ‘여우각시별’ ‘가족끼리 왜 이래’ 강은경 작가와 ‘스토브리그’ 정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박서준 한서희 수현 위하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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