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했나?…알고보니 저혈당쇼크, 출동경찰이 '설탕물'로 구조
장연제 기자 2024. 1.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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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사람이 계란을 떨어뜨리고 복도에서 잠들려고 해요."
주취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가 취객이 아니라 저혈당 쇼크 환자인 걸 알게 된 경찰이 '설탕물'로 환자를 구했습니다.
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2시 56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 주취자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80대 노인 A씨가 아파트 9층 복도 난간을 붙잡고 위험하게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A씨에게선 술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 점을 의아하게 여긴 경찰은 A씨 신분증을 통해 거주지를 확인한 뒤 12층 거주지까지 A씨를 부축했습니다.
집에 다다를 무렵, A씨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A씨 집 현관문을 급하게 두드렸고, A씨 아내로부터 '저혈당 환자'라는 말을 전해 듣게 됐습니다.
A씨는 추운 날 계란 한 판 등을 사서 집에 돌아오던 중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계란을 땅에 떨어뜨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집 안으로 옮긴 뒤, 손이 불편한 A씨의 아내를 대신해 설탕물을 조금씩 먹였습니다.
10여 분 후, A씨는 의식이 일부 돌아왔고 경찰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계속해서 A씨에게 설탕물을 먹였습니다.
A씨는 구급차 안에서 치료를 받고 완전히 의식을 회복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이 계란을 떨어뜨리고 복도에서 잠들려고 해요."
주취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가 취객이 아니라 저혈당 쇼크 환자인 걸 알게 된 경찰이 '설탕물'로 환자를 구했습니다.
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2시 56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 주취자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80대 노인 A씨가 아파트 9층 복도 난간을 붙잡고 위험하게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A씨에게선 술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 점을 의아하게 여긴 경찰은 A씨 신분증을 통해 거주지를 확인한 뒤 12층 거주지까지 A씨를 부축했습니다.
집에 다다를 무렵, A씨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A씨 집 현관문을 급하게 두드렸고, A씨 아내로부터 '저혈당 환자'라는 말을 전해 듣게 됐습니다.
A씨는 추운 날 계란 한 판 등을 사서 집에 돌아오던 중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계란을 땅에 떨어뜨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집 안으로 옮긴 뒤, 손이 불편한 A씨의 아내를 대신해 설탕물을 조금씩 먹였습니다.
10여 분 후, A씨는 의식이 일부 돌아왔고 경찰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계속해서 A씨에게 설탕물을 먹였습니다.
A씨는 구급차 안에서 치료를 받고 완전히 의식을 회복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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