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병문안 타진…李측 “아직은 안정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흉기 피습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병문안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이 대표 측으로부터 면회가 어렵다고 전달 받았다.
5일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병문안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이 대표 측은 “안정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병문안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치료를 받고 있지만, 감염이나 합병증의 우려도 있어 경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치료를 담당한 서울대병원 측이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 대표가 쾌유했으면 좋겠다. 언제든 가능할 때 연락을 주면 문병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난 2일에도 병문안을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당시 “야당의 대표가 백주대낮에 피습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취재진이 ‘병문안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제 마음이야 당연히 지금 언제든지 (일정을) 중단하고 가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서 방문하는 게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치료 상황을 보고 일정을 맞춰 보겠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오는 6일 이 대표를 병문안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이 대표 측은 면회가 어렵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초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시찰을 마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가덕도 시찰 일정 도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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