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전 대통령’으로 통일하라”…KBS 강제 지침 '논란'

2024. 1. 5.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 뉴스 담당 간부가 기자들에게 "전두환의 호칭은 앞으로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달라"고 일방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KBS 기자들이 사용하는 내부망에 KBS 보도국 뉴스 책임자가 "전두환의 호칭은 앞으로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달라"는 공지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KBS 뉴스 담당 간부가 기자들에게 "전두환의 호칭은 앞으로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달라"고 일방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KBS는 지난 4일 오후 9시 뉴스에서 '전두환 마지막 추징금 55억원 추가 환수 확정' 단신기사를 보도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썼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KBS 기자들이 사용하는 내부망에 KBS 보도국 뉴스 책임자가 "전두환의 호칭은 앞으로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달라"는 공지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책임자는 공지를 통해 "'전 대통령'은 존칭이 아니라 대한민국 11·12대 대통령을 지냈던 사람에 대한 지칭일 뿐"이며 "김일성을 주석으로 부르고,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부르고, 김정은도 국무위원장으로 부르는데 전두환만 씨로 사용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S는 2018년 6월까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닥 이후에는 '전두환 씨'라는 호칭을 혼용해왔다.

yeonjoo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