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물 폭탄에 코스피 3일째 하락…코스닥, 1.39% 뛰었다[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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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장초반 오르락내리락 장세를 연출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연이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속 사흘 연속 하락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8.94p(0.35%) 하락한 2578.08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이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습 부담 속 하락 마감했다"며 "과매수권에 위치했던 증시의 정상화 과정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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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5.4원 오른 1315.4원 '껑충'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증시가 장초반 오르락내리락 장세를 연출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연이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속 사흘 연속 하락했다. 장중 북한 도발 관련 이슈로 코스피 낙폭이 확대됐으나, 피해 상황이 크지 않았던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간밤 미 증시 역시 금리 상승 부담에 따른 막판 매물 출회로 혼조세를 나타낸 바 있다.
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8.94p(0.35%) 하락한 2578.0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0.01% 하락하며 장을 연 뒤 반짝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3일 2.34% 급락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2670선을 바짝 쫓던 지수는 2578선까지 밀렸다.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물 출회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은 이날도 57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3일간 총 2조5986억원을 팔았다. 기관만큼은 아니지만 외국인도 같은 기간 29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전날엔 '사자'였던 외국인은 이날은 4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홀로 598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물 출회를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받아내고 있다. 개인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2조582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장중 북한이 서해 접경지 일대에서 포사격 도발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이후 피해 상황이 없었던 만큼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최근 단기 하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에도 12월 민간고용 호조에 따른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5p(0.03%) 오른 3만7440.3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56% 내렸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이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습 부담 속 하락 마감했다"며 "과매수권에 위치했던 증시의 정상화 과정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2.24%, SK하이닉스(000660) 0.81%, LG화학(051910) 0.31%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2%, 현대차(005380) -1.42%, 기아(000270) -1.4%, NAVER(035420) -1.1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08p(1.39%) 상승한 878.33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이날 0.06% 상승하며 장을 연 뒤 장 초반 잠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선 상승폭을 확대하며 870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1387억원, 기관은 174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1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12.9%, HLB(028300) 3.59%, 에코프로(086520) 3.4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68%, JYP Ent.(035900) 2.13%, 알테오젠(96170) 1.13%, LS머트리얼즈(417200) 1.02% 등은 상승했다. HPSP(403870) -2.43%, 셀트리온제약(068760) -1.06%, 엘앤에프(066970) -0.2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315.4원에 마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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