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신년인사회…"저출산 등 위기 극복에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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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신년인사회가 5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이날 인사회엔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 노사정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여야의 타협과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며 "사회적 대화의 틀을 더욱 강화하고, 경사노위를 '법치를 뛰어넘는 협치'에 기반한 공동의 기구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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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위원장, '법치를 뛰어넘는 협치' 강조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노·사·정 신년인사회가 5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이날 인사회엔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지난달 비공개로 열린 현 정부 첫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이어 4자 대표들이 공개석상에서 다시 모였다.
현 정부 들어 노사정 대표들이 공개석상에서 모두 모여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이수진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 등 환노위 위원들과 학계 인사 등 200여 명도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정식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 및 국제경제 상황 속에서 저출산‧고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해결해야 할 변화와 도전과제가 상존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비상과 희망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인 만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로 노사정이 함께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위원장도 "저성장과 고물가의 고통이 본격적으로 국민 삶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고, 국가소멸 위기에 버금가는 저출산의 심화, 현실로 닥친 기후위기와 산업전환의 그늘로 한국사회의 엔진이 꺼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 노사정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여야의 타협과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며 "사회적 대화의 틀을 더욱 강화하고, 경사노위를 '법치를 뛰어넘는 협치'에 기반한 공동의 기구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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