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살라? 우리는 영입할 수 없다!"…최고 명가의 내리막, 사비 "특권적인 재정 상황을 가지고 있지 않다"

최용재 기자 2024. 1.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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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레바뮌. 세계 최고의 명가 3팀을 표현하는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바르셀로나다.

그런데 최근 3팀 중 위상이 급격히 떨어진 한 팀이 있다. 바르셀로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 독보적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시간이 갈수록 추락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리오넬 메시가 떠나면서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됐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 때문이었다.

재정 악화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있는 선수들을 팔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처지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금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뜨거운 이적설이 한창인 지금도 차갑다. 돈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도 없다. 스타급 선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바르셀로나의 영광은 과거가 됐다.

최근 가장 뜨거운 이적설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다. 두 선수 모두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은 아예 제기되지 않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의 암울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바르셀로나의 전설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사비 감독은 홀란드, 음바페 영입 가능성 질문에 "바르셀로나는 음바페와 홀란드를 감당할 수 없다. 그들과 같은 선수들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위치에 있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특권적인 재정 상황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음바페와 홀란드를 생각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지금 가진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함께 대처를 해야 한다. 나는 내가 가진 선수들과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이들과 함께 우승할 것이고, 또 우승을 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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