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판사 출신' 정영환에 맡긴다…"공정한 공천 적임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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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90여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당 공천관리위원장에 판사 출신인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10일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관위원장으로 정영환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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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과 협의해 공관위원도 선임"
[이데일리 경계영, 수원=황영민 기자]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당 공천관리위원장에 판사 출신인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4월10일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공관위원장으로 정영환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영환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5회에 합격,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판사 출신 법률 전문가다.
공관위원 임명과 관련해 한 위원장은 “위원까지 한번에 위원장과 협의하지 않고 지명하는 것보다 위원장과 같이 협의해 공정한 공천을 도울 위원을 선임할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사무처당직자 시무식 자리에서 ‘국민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극단적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공천 배제를 의미하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극단적 혐오 언행을 하는 분은 당에 자리가 없는데 무슨 공천을 주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로운 언행과 극단적 언행은 모호한 경계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이 경계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 여부를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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