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지진피해 주민 위한 임시주택 등 건설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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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能登) 반도 강진으로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임시 주택 건설 등 조기 착수를 5일 지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노토반도 지진에 관한 4번째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회의 본부장인 기시다 총리는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시간이 걸리는 주거지 확보에 조기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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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노토(能登) 반도 강진으로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임시 주택 건설 등 조기 착수를 5일 지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노토반도 지진에 관한 4번째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회의 본부장인 기시다 총리는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시간이 걸리는 주거지 확보에 조기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거지 확보와 관련 "주택 응급위험도 판정·피해 인정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가설(임시) 주택과 재해공영주택을 필요한 수만큼 건설할 수 있도록 준비를 부탁한다"고 관계 각료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회의에서 "앞으로 재해지 지원과 생업 재건에 임할 필요가 있다. 여당과 협력해 재해지 요구를 근거로 지원 패키지를 가급적 신속하게 정리해 달라"고 지적했다.
또한 피난 시설 등의 위생 환경 악화도 지적하며 "질병 발생과 악화, 재해 관련 사망도 방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일본 노토반도에서는 지난 1일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5일 기준 골든타임인 72시간은 이미 지났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 발생 후 구조활동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다고 거론했다. "아직까지 구조가 난항인 곳도 있으나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강력하게 빠짐없는 구조활동을 부탁한다"고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 후 총리 관저에서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과 만나 예산 예비비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후 스즈키 재무상은 기자들에게 "(재해지 요청이 없어도 물자 등을 보내는) 푸시형 지원을 위해 예비비에서 47억4000만엔(약 430억원) 지출을 양해했다"고 밝혔다.
예비비를 사용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식수와 식료품, 연료 등을 신속하게 보낼 방침이다.
예비비 지출은 오는 9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달 1일 노토반도에서 일어난 규모 7.6 강진 영향으로 사망자는 92명으로 집계됐다고 이시카와현은 5일 밝혔다. 부상자는 464명이다. 이시카와현 약 370개 피난 시설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들의 수는 약 3만3000명이다.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기준 현내 최소 356개의 주택 피해가 확인됐다. 사망자수는 92명으로 늘었다. 다만, 파악할 수 없는 지역도 있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욱 큰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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