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차 '풍덩'·어선끼리 '쾅'…신속대처로 생명 구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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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신속한 대처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2시 13분께 속초시 동명항에서 시민 김복겸(56)씨는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때마침 조업을 위해 출항하던 중 사고를 목격한 어민 이근일(65)씨는 곧장 사고 지점으로 이동한 뒤 바다에 빠진 B(74)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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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신속한 대처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2시 13분께 속초시 동명항에서 시민 김복겸(56)씨는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김씨는 인근 레저보트에 올라가 바다에 빠진 운전자 A(61)씨에게 줄을 던져 구조했다.
앞서 같은 달 25일 오전 6시 48분께 속초항에서 어선 2척이 충돌했다.
때마침 조업을 위해 출항하던 중 사고를 목격한 어민 이근일(65)씨는 곧장 사고 지점으로 이동한 뒤 바다에 빠진 B(74)씨를 구조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저체온증 증세를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민 속초해경서장은 "해양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특성상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도움이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으로 구조에 임해준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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