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제주”… 고향사랑 기부자 전국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향사랑 기부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고향사랑기부제 실적은 기부자 1만6003명(기부 건수 1만6610건)·모금액 18억2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금액도 18억… 담양군 이어 2위
“사업 발굴 등 제주사랑 보답할 것”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고향사랑기부제 실적은 기부자 1만6003명(기부 건수 1만6610건)·모금액 18억2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부자 1만6003명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기초 226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기부자 수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5000명 이하였다. 제주 모금액은 전남 담양군 22억4000여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담양군의 기부자 수는 1만2000명에 머물렀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핵심 연령대는 직장인이 주를 이루는 30~40대로, 전체 기부자의 64%를 차지했다. 또 10만원을 기부한 소액 기부자가 전체 90% 이상인 약 1만5000명으로 집계됐으며, 기부자의 56.8%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재외도민, 출향민, 운동선수, 가수, 배우, 기업 대표 등 모두 109명이었고, 총 기부 금액은 2억6000만원이었다.
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은 제주감귤이 3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돼지고기 16.6%,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0.3%, 수산물 꾸러미 9.7%, 갈치 6.7%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1년간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기부해준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자 우대 시책 다양화, 기부자의 공감과 효능감을 끌어내는 지정 기부사업 발굴 등 제주를 응원하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해 고액 기부보다는 소액 기부 중심으로 전략을 펼쳤고, 고향사랑기부가 제주의 청정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일에 사용된다는 점을 홍보해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노예 뽑는다는 얘기냐” 휴일없이 주7일 근무, 월급 202만원…정부 사이트에 올라온 구인공고 -
- “1억이면 벤츠 대신 한국車”… 해외서 난리, ‘성공한 아빠차’ 기아 EV9 [왜몰랐을카] - 매일경
- 서해 연평도 주민 대피령…면사무소 “대피 유도 중” - 매일경제
- [속보]북한군, 서해 NLL 이복에 200여 발 이상 포병사격 무력시위 - 매일경제
- 못된 고등학생들…부친상 당한 친구 무차별 폭행, 그 이유가 - 매일경제
- “정부에 또 발등 찍혔다”…실거주 폐지 이어 취득세 완화 불발에 실수요자 원성 폭발 - 매일경
- “중국車인데, 아무도 몰라”…한국선 못사서 난리난 중국산 테슬라 [최기성의 허브車] - 매일경
- “마루타 부대 진짜 있었네”...‘경성크리처’에 일본 누리꾼 ‘술렁’ - 매일경제
- 청룡 기운 듬뿍…올해 첫 국내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 5 - 매일경제
- 스페인 “이승우 엄청난 재능의 메시 후계자였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