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헤일리, 양자 대결서 트럼프보다 바이든에 우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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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헤일리는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또 다른 공화당 대선 예비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는 론 디섄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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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헤일리는 4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CNN 주최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아이오와에서도 모멘텀이 있고, 뉴햄프셔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도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헤일리는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또 다른 공화당 대선 예비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는 론 디섄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헤일리는 "바이든과 일대일 양자 대결을 보라. 트럼프는 몇 개주에서 앞설 수 있으나 디섄티스는 바이든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면서 "나는 그 모든 (일대일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말부터 12월초 사이 실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 따르면 헤일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을 경우 51% 득표율로 34%을 기록한 바이든 대통령을 17%p 차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여론 조사에서 디섄티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동률인 45%를 기록했고, 트럼프는 47%로 바이든에 4%p 리드를 가져갔다.
한편 올해 51세인 헤일리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나이를 여러차례 언급하며 자신을 차세대 리더로 부각,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트럼프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해 75세 이상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정신감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첫 유세 집회에서 미국이 "과거의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세대가 우리를 미래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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