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팀+열정팬 끌렸다" 삼성, '통산 122세이브' FA 임창민과 2년 계약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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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추가 보강에 성공했다.
삼성은 5일 FA 투수 임창민과 계약기간 2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계약을 마친 임창민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여주셔서 입단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베테랑 투수 임창민 영입을 통해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을 구축하는 한편, 팀 내 어린 선수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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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추가 보강에 성공했다.
삼성은 5일 FA 투수 임창민과 계약기간 2년,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임창민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이후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면서 통산 487경기 27승 29패 122세이브 57홀드 3.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베테랑 불펜이다.
특히 2023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51경기 46 ⅔이닝 2승 2패 26세이브 1홀드 2.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계약을 마친 임창민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여주셔서 입단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에는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베테랑 투수 임창민 영입을 통해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을 구축하는 한편, 팀 내 어린 선수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불펜 부진으로 1년 내내 마음고생했던 박진만 감독으로선 김재윤에 이어 임창민까지 두 팀의 마무리를 한꺼번에 품으며 걱정을 조금 덜게 됐다. 오승환이 떠나지 않는다 보면 베테랑 마무리 투수만 3명이 된다. 왼손 이승현을 비롯해 김태훈 최지광 최충연 등 비교적 젊은 불펜진이 좀더 여유를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 수 있다.
삼성은 올겨울 일찌감치 임창민 영입을 타진해왔지만, 레전드 오승환과의 계약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고민이 많았다.
샐러리캠 여유가 많지 않다. 4년 58억원에 FA 김재윤을 영입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베테랑 우규민이 떠났지만, 최성훈 양현 전병우를 줄줄이 보강했다.
그래도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꾸준함과 내구성을 입증한 임창민은 뒷문이 약한 삼성이 지나칠 수 없는 매물이었다. 보상선수 없이 이만큼 검증된, 경험많은 선수를 얻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 지난해 연봉도 단 1억원. 보상금은 150%인 1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어느덧 가을야구와 거리가 멀어진 팀이 된 삼성. 이종열 단장은 '명가재건'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중이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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