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곧' '경성크리처' 파트2→'킬러들의 쇼핑몰'·'선산', 1월 풍족 라인업 [ST이슈]

임시령 기자 2024. 1.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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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스터 / 사진=티빙, 넷플릭스, 디즈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1월부터 볼거리가 풍족하다. 파트 2를 공개한 '이재 곧, 죽습니다' '경성크리처'에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 '선산'이 대중을 만난다.

5일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극본·연출 하병훈) 파트2가 공개됐다. 12번의 삶과 죽음을 다룬 작품으로 주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을 더불어 성훈, 최시원,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등 배우들이 총출동해극을 채웠다.

파트1은 극 중 주인공 최이재(서인국)가 극단적 선택 후 환생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담겼다. 최이재는 죽음과 삶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후회, 분노 등을 느끼며 죽음(박소담)에게 저항한다. 작품은 최이재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배우들의 열연도 한몫했다. 주연 서인국은 12번의 다른 최이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고, 박소담, 김지훈, 이도현, 이재욱 등도 맡은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연기했다. 이는 작품 성적을 견인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은 공개 후 2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파트2에는 최이재가 최종 빌런 박태우(김지훈)를 향해 반격을 시사한다. 또한 7번의 죽음을 겪은 후 약 5번의 생이 남아있는 가운데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이재곧죽습니다 / 사진=티빙 제공


같은 날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연출 정동윤)도 파트2를 공개한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의 결말이 그려진다.

주연 박서준, 한소희는 각각 괴몰에 맞서는 태상과 채옥으로 분했다. 파트1에선 두 사람이 옹성병원에 갇혀있는 조선인들을 구출하고, 괴물에 맞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작품은 크리처물이란 외피 아래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에게 생체실험을 했던 731부대의 만행을 고발한다. 동시에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운동가의 모습도 녹아있다.

파트 1은 공개 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비영어부문 3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호불호는 갈리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면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으나, 독립운동가를 이기적으로 그렸다거나, 뜬금없는 신파 소재를 넣어 아쉽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파트2는 옹성병원 후원자 마에다(수현)의 비밀, 또 다른 괴물의 탄생, 태상과 채옥의 관계 변화가 그려질 예정이다. 클라이맥스를 예고한 '경성크리처' 파트2가 전편의 아쉬움을 채울지 집중된다.

선산 예고편 / 사진=넷플릭스 제공


새로운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과 '선산'도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극본 지호진·연출 이권)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배우 이동욱이 삼촌 진만 역을 맡아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보여준다. 그간 보여줬던 판타지성 액션이 아닌 현실적 액션들을 소화했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조카 지안 역을 맡은 김혜준 역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 조한선은 극악 무도한 킬러 베일 역을 맡아 악역에 도전한다. "칼을 달고 살았다"는 조한선의 노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극본 연상호·연출 민홍남)은 오는 19일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 세계관을 잇는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첫 미스터리 스릴러이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이미 스산한 분위기를 예감케 한 '선산'. 선산을 물려받게 된 윤서하(김현주), 서하를 협박하는 배다른 동생 김영호(류경수), 의문의 사건을 조사하는 최성준 형사(박희순)와 박상민 반장(박병은)의 스토리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담은 오컬트물 '선산'이 '방법' '지옥' '괴이'에 이어 또 다른 '연니버스' 흥행작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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