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정부 개성공단지원재단 해산 강한 유감…재검토해야"

임종명 기자 2024. 1. 5.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정부가 개성공단지원재단을 해산키로 결정한 것에 유감을 표하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어 "윤석열 정부가 개성공단지원재단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것은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영구 폐쇄하고, 남북관계를 대결 일변도로 몰아가겠다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3.07.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정부가 개성공단지원재단을 해산키로 결정한 것에 유감을 표하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어 "윤석열 정부가 개성공단지원재단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것은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영구 폐쇄하고, 남북관계를 대결 일변도로 몰아가겠다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가 박근혜 대통령의 '구두 지시'에 의해 성급하게 결정된 것처럼, 이번 개성공단지원재단 해산도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지원부' 발언에서 비롯되어 졸속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남북경협을 퍼주기로 인식하고, 대북강경론자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에 개성공단 재개는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최근 남북관계가 갈수록 악화되고 긴장이 고조되자 정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재단 해산을 발표한 것은 이번 기회에 남북경협의 불씨마저 꺼버리겠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재단 해산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기 전에 개성공단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며 "남북경협과 민간교류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가깝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최악의 남북관계에서 개성공단지원재단마저 해산시킨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