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적’ 없는 알바노, ‘국내선수’ MVP 자격 있다…역사상 첫 필리핀 MVP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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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에게는 '국내선수' MVP 자격이 있다.
KBL은 지난 9월 제29기 정기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국내선수 MVP 자격을 얻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KBL은 아시아 쿼터 제도 도입 후 국내선수와 아시아 쿼터 선수를 하나로 묶는 이해하기 힘든 기준을 적용해 왔다.
KBL 내에서도 아시아 쿼터 선수들을 국내 및 외국선수들과 따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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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에게는 ‘국내선수’ MVP 자격이 있다.
KBL은 지난 9월 제29기 정기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국내선수 MVP 자격을 얻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KBL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제외, 6개 계량 부문(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개인상 부활만 강조했다. 그리고 수비 5걸을 폐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시아 쿼터의 MVP 자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22-23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건 울산 현대모비스의 RJ 아바리엔토스였다. 이때는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국내 샐러리캡에 포함된 만큼 최소한의 이해가 가능했다.
물론 54경기를 모두 출전, 서울 삼성의 새로운 코어가 된 신동혁의 경우 다소 애매한 규정 탓에 평생 단 한 번 주어지는 신인상 기회를 놓쳤다.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2023-24시즌부터 국내 샐러리캡에서 벗어났다. 대신 연봉 상한선을 세후 16만 달러로 제한했다. 이제는 국내선수와 같이 개인상을 경쟁할 명분이 없어졌다. 그럼에도 신인상은 물론 MVP까지 ‘국내선수’로 분류, 수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KBL 내에서도 아시아 쿼터 선수들을 국내 및 외국선수들과 따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하나, KBL 10개 구단이 모두 아시아 쿼터 선수를 보유하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확실한 기준을 세우기 힘들었다. 이에 대한 부분은 현재진행형이며 구단 관계자들은 지금보다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알바노는 디드릭 로슨, 김종규, 강상재와 함께 DB의 단독 1위 질주를 이끈 핵심 전력이다. 특히 로슨과 함께 승부처를 지배,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알바노를 위협할 국내선수는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유력하다. 그는 19경기 출전, 평균 36분 27초 동안 20.6점 3.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만 보면 알바노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다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9경기째 결장 중이다. 더불어 DB에 비해 소노의 팀 성적이 크게 떨어져 MVP 경쟁에서 불리하다.
수원 kt의 허훈은 군 제대 후 복귀 시즌이며 코뼈 부상도 당해 결장한 경기가 적지 않다. 하윤기와 강상재도 충분히 경쟁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알바노에 비해 스탯 및 임팩트가 떨어진다.
심지어 알바노는 지난 소노전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가오는 삼성 원정 역시 동행은 물론 출전 가능성이 높다. MVP 경쟁에 있어 하나의 변수가 사라진 것이다.
지난 시즌 아바리엔토스가 첫 필리핀 신인왕이 됐다면 올 시즌이 이대로 흘러갈 경우 알바노가 첫 필리핀 MVP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보여준 기량과 퍼포먼스는 MVP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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