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위례삼동선’ 기재부 예타 선정…市, 사업 추진 속도

안치호 기자 2024. 1. 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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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삼동선 노선도.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위례삼동선 철도 사업의 신속 추진(경기일보 2023년 9월15일자 10면)에 나서는 가운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위례삼동선 광역철도사업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위례삼동선은 성남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시 삼동역까지 10.6㎞를 잇는 광역철도로 성남시와 광주시가 8천168억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을 투입한다.

앞서 지난 2021년 7월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한 이후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성남시는 광주시와 지난 2021년 10월 위례삼동선 조기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는 사전타당성조사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에 위례삼동선이 이어지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남하이테크밸리 근로자들의 이동 편의를 도와 산업단지도 활성화되면서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앞으로 조사 수행기관 선정 등을 거쳐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시는 사업타당성 검증과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광주시와도 지속 협력해 시민의 숙원사업인 위례삼동선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위례삼동선은 성남과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해 경제성이 확보돼 우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노선 반영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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