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화물칸에 반려동물 두 마리 있었다..."구하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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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충돌 사고로 전소된 일본항공(JAL)의 화물칸에 반려동물 두 마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할 당시 여객기 화물칸에는 개와 고양이가 각각 1마리씩 실려 있었다.
JAL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우리는 고객의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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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충돌 사고로 전소된 일본항공(JAL)의 화물칸에 반려동물 두 마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할 당시 여객기 화물칸에는 개와 고양이가 각각 1마리씩 실려 있었다.
화재 직후 탑승자 379명 전원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빠르게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동물들은 미처 구하지 못했다. 규정상 화물칸에 있는 동물은 수하물로 취급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인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JAL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우리는 고객의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고객과 가족, 그리고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큰 걱정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승객이 반려동물을 포함해 모든 소지품을 비행기에 두고 내린 점이 주목할만 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경영대학의 항공 산업 전문가 테렌스 팬은 AFP 통신을 통해 "승객들이 교과서적인 방식으로 지침을 따랐던 것 같다"며 "기체는 결코 화재를 견딜 수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대피 규정의 설계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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