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북미 올해 최고의 차 SUV 부문 수상

2024 EV9. 기아 제공

기아 이브이(EV)9이 북미 시장에서 올해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2020년 텔루라이드, 지난해 이브이6에 이어 5년 동안 3개 차종이 북미 시장에서 올해 최고의 차로 꼽혔다.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중 최고의 격전지로 꼽힌다.

기아는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엠(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틸리티(스포츠실용차)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브이6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 기반의 전기차 이브이9이 선정된 것이다. 후보로는 현대자동차 코나(전기차 포함), 제네시스 지브이(GV)70 전동화 모델이 있었으나 이브이9이 최종 선정됐다. 승용부문 북미 올해의 차는 토요타 프리우스, 트럭부문은 포드 슈퍼 듀티가 선정됐다.

이브이9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6년 동안 5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지(G)70, 현대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차 아반떼, 지난해 기아 이브이6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