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부 민원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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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류 위원장 지인들이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제출한 민원의 내용은 '복붙'이라도 한 듯 글의 구조와 오타까지도 똑같다고 한다"며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청부 심의를 하고 이를 이용해 비판 언론을 겁박하고 언론장악을 하려한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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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류 위원장 지인들이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제출한 민원의 내용은 '복붙'이라도 한 듯 글의 구조와 오타까지도 똑같다고 한다"며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청부 심의를 하고 이를 이용해 비판 언론을 겁박하고 언론장악을 하려한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부 민원이 보도되고 공익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이후 류 위원장은 신고자 색출을 위해 특별감찰반 구성을 지시했다"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도둑을 신고한 의인을 색출하겠다는 적반하장의 파렴치한 행각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류희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MBC와 뉴스타파는 류 위원장이 지난 9월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 논란이 불거졌을 때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방심위에 해당 보도를 인용한 방송사들에 대한 민원을 넣도록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23일 권익위에 관련 신고가 제출되면서 알려졌고, 류 위원장은 신고자를 찾아 민원인 정보 유출의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달 27일부터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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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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