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남성' 마약 처방 의사 구속송치
[뉴스외전]
◀ 앵커 ▶
약물에 취해 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롤스로이스 사건'.
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불법 처방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의사에 대해 불법 촬영 등의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약류 불법 처방 혐의를 받는 의사 염 모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염 씨는 지난해 8월, 롤스로이스를 몰다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염 씨가 운전자의 진료 기록을 허위로 적어 약물을 투약하고,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기록을 삭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준강간·준강제추행·불법 촬영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염 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들을 마취한 뒤 성범죄를 저지르고 신체 촬영까지 한 겁니다.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10여 명입니다.
롤스로이스 운전자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조만간 경찰이 접견 조사를 진행한 뒤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첩보를 상시 수집하고, 혐의가 확인되는 병·의원과 불법 투약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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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59726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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