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 화성-18형 발사대 공장 시찰…“의도적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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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중앙군사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생산공장을 시찰했다고 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에도 전술미사일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생산공장을 시찰했는데, 이번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쓰는 대형 발사대차 공장을 둘러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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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중앙군사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생산공장을 시찰했다고 5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 사진도 같이 공개하며 무력 수위를 높였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중요군용대차생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동행했다. 신문은 군수공업부장 출신의 조춘룡 당 비서와 조용원·리일환 비서, 김 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부부장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와 미사일총국 지도간부들이 시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공장을 둘러본 김 위원장이 “당 중앙이 제시한 발사대차 생산목표를 넘쳐 수행하고 새해의 새로운 생산목표 점령투쟁을 기세차게 벌려나가고 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략미사일발사대차 생산을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최중대 과업으로 내세운 당 중앙의 의도를 사상적으로 접수하고 총궐기해 떨쳐 나섰다”며 “우리 당의 강군건설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책임적인 생산투쟁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위원장이 “우리가 쉬임없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방위력 강화의 역사적 과업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당면한 발사대형별 생산계획과 전망적인 생산계획 및 생산능력 조성에 대한 과업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공장능력 확장에 대한 중요 조처도 취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에도 전술미사일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생산공장을 시찰했는데, 이번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쓰는 대형 발사대차 공장을 둘러본 것이다. 공개된 사진엔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대 5대가 보이고, 액체연료 기반 화성-17형 용으로 추정되는 발사대도 있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발사대차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대미대적투쟁을 위한 핵대핵 기조가 빈말이 아님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며 “핵미사일의 비약적 증산에 맞는 발사대차 생산을 예고한 것”이라고 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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