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아들 있어도 정상 아닐 것"...상당한 의미 담긴 장면들 [Y녹취록]

YTN 2024. 1.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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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주애, 현재 유력한 후계자" 첫 인정
"여타 형제 존재 등 변수 많아 모든 가능성 주시"
김주애, 후계자 되기까지 어떤 변수 있을까?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주애가 동행을 했습니다.중요한 장면마다 동행을 하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상당히 핵전력화의 의미를 부여하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김주애가 또 나타났어요.지난 9월까지만 해도 국정원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 이렇게 말을 한 바가 있었는데 이번에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동의하시는지.

◆조한범> 이번에 연말부터 김주애가 전원회의 끝나는 경축행사에 나왔죠. 그리고 1일날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여기가 북한의 엘리트 영재들 교육하는 데거든요. 여기 공연에, 김주애의 나이가 2013년생이니까 여기 가야 되거든요, 학생소년이니까. 여기 안 갔어요. 그리고 2일날 농기계 전시회장, 김정은이 갔는데 여기 안 갔어요. 그러면 만일에 민생이나 아니면 김주애가 미래세대를 챙긴다. 그러면 1, 2일에 가야 되거든요. 여기에 안 가고 무기에 나왔거든요, ICBM에. 그러면 명확해지는 거죠. 결국 전원회의라는 정치 그다음에 국방. 일반적인 민생이나 김주애 나이 또래에 맞는 행사는 안 온 거예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뭐냐, 김주애는 확실하게 후계수업을 받고 있다. 그러니까 김주애가 후계자냐. 그건 모릅니다. 후계자는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어요.

왜냐, 김정은도 2009년에 후계자로 공식 임명이 됐고. 2010년에 당 중앙위원회 군사위원회 임명이 됐어요. 별 4개 대장 직급도 받았고. 김정일도 74년에 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으로 후계자로 임명이 됐거든요. 그런데 김주애는 임명식도 없었어요. 직함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후계자는 아닙니다, 현재. 그러나 김정일, 김정은도 대우받지 못했던 완벽한 후계자 수업. 누가 봐도 후계자 수업. 그것도 가장 고강도의 후계자 수업인 건 확실히 맞죠. 그러니까 후계자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앵커> 그래서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북한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상당히 남성 중심의 사회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변수들을 많이 얘기해요. 다른 성별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라는 얘기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얘기도 있고. 또 김여정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관계도 애매할 수 있고. 변수들은 어떻게 보세요?

◆조한범> 일단 김여정과 리설주와의 권력 암투설, 제가 아는 북한 정치문화로는 낭설입니다. 불가능합니다. 김정은으로 권력이 승계되면 아무리 김여정이라도 곁가지로 끝나요. 김정일이 74년에 권력승계 후계자에 성공했을 때 그전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어요. 김일성의 후처인 김성애의 아들 김평일. 김평일은 굉장히 호방하고 김정일과 다르게 군부의 지지도 했고 또 상당히 결단력 있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김평일이 앞섰어요.

그다음에 김영두 삼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김정일이 후계자로 등장하면서 김영두 삼촌 일가는 모두 하방, 그러니까 사실상 추방당하고. 쫓겨간 거죠. 그다음에 김평일은 그때부터 외국으로 떠돌거든요.존재감이 전혀 없어요. 독자권력은 전혀 없다. 그러니까 리설주가 신경을 쓴다?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만일에 김주애 말고, 김주애가 저렇게 2022년 11월에 나와서 나와서 지금 22~23차례 나왔거든요. 한 달에 두세 차례씩 나온 겁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자녀가 나와서 내가 후계자야 이렇게 말하면 너무 웃기죠. 그건 만들기 더 어렵죠. 그러니까 다른 자녀가 있더라도 김주애 위에 아들이 있다면 아마 정상 상태가 아닐 거고. 김주애 밑이라면 너무 어릴 거고, 여자 아이거나. 그러니까 북한의 봉건적인 문화에서 처음에 나왔을 때 사람들이 후계자라고 할 때 말도 안 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1년 만에 후계자라고 얘기하거든요. 노출의 효과가 작용을 하는 거죠. 아무리 봉건적이라고 하더라도 단둥에 있는 북한 사람들이 뭐라고 하냐면 처음 김주애 나왔을 때 후계자라고 그랬을 때 웃기지 마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뭐라고 말하냐면 혁명은 대를 이어서 하는 거다, 이게 정답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진을 공개했을 때 보면 지난해 11월에 김정은 위원장보다 앞서 있는 사진이 공개도 됐고요. 그리고 군정지도부장 박정천. 주애에게 무릎을 꿇었어요. 이런 것도 다 지금 말씀하신 후계자 구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 수 있겠군요.

◆조한범> 조태용 국정원장 내정자가 지난해 연말에 전에는 김주애가 후계자인지 아닌지 생각했다면 지금은 후계자인데 그게 맞느냐라고 입장을 바꾸었어요. 그 이유가 뭐냐 하면 북한이 11월 29일날이 항공절이거든요. 11월 30일에 공개된 김주애의 사진을 보면 김주애가 정면에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배경처리가 돼 있습니다. 그 뒤에 북한 인민군 사령관이 있고. 그런 사진은 북한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북한의 선전선동 뉴스를 보면 최고지도자를 중심에 놓거든요. 그런데 김주애가 아주 사려 깊게 현장 비행 훈련을 관찰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멍하게 바라보는 그런 형태의 그림이거든요. 그건 의도적이 아니면 그런 그림이 나올 수가 없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뭐냐 하면 지금 세계에서 한국을 포함해서 계속 김주애 후계설을 얘기하는데 오히려 더 내보내고 있거든요. 아니라면 저렇게 할 리가 없거든요. 한국 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그러기에는 지나치죠. 10살짜리 애를 저렇게 한 달에 두어 번씩, 그것도 90% 이상의 군사행보를 보인다? 자상한 아빠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고. 또 다른 후계자를 남겨두고 김주애를 저렇게 내보낸다? 논리적으로 설명이 어려워요.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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