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스마트폰 된 자동차…SW 경쟁 치열해진다[미리 본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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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가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심인 포티투닷은 CES 2024에서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의 방향성과 내재화 개발 중인 실증 기술을 공개한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CES 2024에서 AI와 결합한 새로운 음성 비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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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올해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가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가 '달리는 스마트폰'으로 불릴 정도로 전자기기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순 차세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아키텍처 통합 최적화, 원가 혁신 등을 주도하는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그동안 R&D를 총괄하는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각 부문을 놓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던 조직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CES 행사를 통해 R&D 조직 개편과 향후 방향의 힌트를 제시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첫 해외 일정으로 CES 2024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 비전을 구체화한다.
특히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심인 포티투닷은 CES 2024에서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의 방향성과 내재화 개발 중인 실증 기술을 공개한다.
포티투닷은 자동차를 더 이상 하드웨어가 아닌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할수록 계속 좋아지는 AI 머신이자, 데이터 머신으로 다시 정의하고 있다. 더 안전하면서도 사용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적재적소에 기능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강화는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CES 2024에서 AI와 결합한 새로운 음성 비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운전자가 AI와 소통하며 차량을 제어하고, 구동하는 기술이다. 음성 명령으로 창문을 열거나 닫고, 내부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활용해 지능형 MBUX 가상 비서와 인간과 같은 상호 작용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탑승 경험을 재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와 혼다가 합작 설립한 소니혼다모빌리티도 이번 행사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전기차 모델 아필라를 선보인다.
IT 업체와 완성차 업체가 힘을 합친 만큼 AI와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등의 기능이 강화된 독특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2026년까지 북미 시장에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빅테크 업계도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번 CES에서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와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를 접목한 '차량용 AI 비서'를 선보인다. 구글은 차량용 OS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고도화해 음성만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전시한다. 아마존은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AI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며,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퀄컴과 SDV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가전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자동차까지 확대한다.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자동차로 집안 가전을 제어하거나, 집에서 자동차를 구동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도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한다. 가정 내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파워월(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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